기사입력 2009.09.10 09:24 / 기사수정 2009.09.10 09:24
포항스틸러스(사장 김태만)가 외국인 및 기혼자선수 가족들을 초청해 포항투어에 나서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투어는 평소 가장이 훈련 및 경기일정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고, 언어소통의 불편 등으로 인해 포항에 거주하면서도 지역의 명소 등을 찾을 기회가 적은 가족들을 위한 배려와 묵묵히 선수들을 내조하고 있는 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파리아스 감독 가족을 비롯해 자이로 코치, 졸레 코리, 데닐손, 스테보, 바그너 등의 외국인선수 가족과 김기동, 김정겸선수 가족 19명이 참가한 투어는 오전 9시 30분부터 포스코 현장견학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오어사, 포항시청사를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선수단 가족들과 오찬을 함께 한 포항스틸러스 김태만 사장은 "남편을 묵묵히 뒷바라지 하고 있는 가족들의 내조가 현재의 포항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선수 및 가족들이 생활하는데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오랫동안 포항에서 함께하길 바란다"며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포항시청을 방문한 선수단 가족은 포항시의회를 견학하고, 시청사 14층 라운지에서 박승호 시장과 환담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시즌에 K-리그 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이 우승하게 되면 파리아스 감독을 '명예시민'으로 추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투어에 참가한 가족들은 평소 서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특별한 만남의 계기가 없어 아쉬웠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서로 꾸준한 만남을 가질 것이며 다가오는 16일 피스컵 결승전에서도 가족들이 모두 모여 포항의 우승을 위해 응원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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