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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귀기 전 청혼"...'냉장고' 하하♥별, 결혼 골인의 비밀

기사입력 2018.11.27 06:50 / 기사수정 2018.11.27 09: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하하♥별 부부가 사귀기 전부터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폭로를 하면서도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별은 이날 하하와 어떻게 결혼하게 됐냐는 질문도 받았다. 별은 "옛날부터 농담처럼 술을 마시고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별아 너는 아직 어리고 순수하니까 놀 거 다 놀고 남자친구도 사귀어보고 결혼은 나랑 하자'고 하더라. 그날부터 한 달 내내 결혼을 하자고 조르더라"고 말했다.

별은 "나중에는 제가 하도 안 받아주니까 '네가 나 알아?' 이러더라. 나 멋있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결혼할 거야 말 거야 그러더라. 저로서는 황당했다. '저는 안 할게요' 했다. 이랬더니 '그럼 끊어' 이러면서 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별은 이어 "더 웃긴 건 끊은 뒤 바로 걸려오더라. 다시 시작했다. 다른 방법으로 저를 꼬시기 시작하더라. 남편이 너무나 자신 있게 밀어붙이는 걸 보면서 이 정도의 자신감이라면 결혼을 해야겠다 싶더라. 한번 보여주겠다고 하길래 그럼 한번 보여달라고 해서 그렇게 만남이 시작됐다. 3월부터 연애를 시작해 8월에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형은 아니었다. 서류 심사에서 이미 탈락했을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별은 "식탐이 있다. 메뉴판 보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메뉴판을 정독하고 맛있어 보이는 건 전부 주문한다. 어쩌다 혼자 먹어도 냉장고에 있는 건 다 꺼낸다. 뷔페도 좋아한다. 메뉴 독재가 있다. 자기주장이 안 강한 사람들과 식사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별은 하하의 식성에 대해서 "다 잘 먹는다. 상한 음식만 아니면 다 잘 먹는다"면서 "하지만 집에 잘 없다. 들어는 오는데 아침에 일찍 촬영이 있다. 애들을 며칠씩 못 볼 때도 있다"고 전했다. 또 별은 "남편이 하도 방송에서 시어머니 음식이 맛없다고 해서 과장이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었는데 정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미역국 맛이더라. 내가 아는 미역국 맛이 아니더라. 그래서 남편이 웬만한 건 맛있다고 다 잘 먹는다"고 했다.

별의 냉장고 공개 시간도 가졌다. 가정집 냉장고답게 꽉꽉 들어찬 재료와 반찬들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 속에는 각종 장과 청, 밑반찬들이 있었다. 또 고기와 닭발, 생선 등이 있었다. 별은 닭발에 대해 '단골 닭발집에 가서 양념 된 것을 10인분씩 포장해온다"며 "이 닭발집을 뚫기 전에 인터넷을 보고 만들어보기도 했다. 비슷한 맛이 나서 가끔 양념해서 먹는다. 간장 발라서 오븐에 넣으면 또 완전 새로운 맛"이라고 했다.

셰프 대결 가운데 하하가 깜짝 출연했다. 하하는 "구경 왔다가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하는 "별의 요리는 훌륭하다"면서 "어렸을 때 고두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물을 가로로 재는 게 아니라 세로로 잰다. 미음 같은 밥을 먹었다. 못 먹어서 못 큰 거다"라고 했다.

하하는 또 별에게 프러포즈했던 것과 관련 "확신이 있었다. 너는 어차피 나랑 결혼할 건데 왜 자꾸 빼냐는 거였다"며 "가요계에 효녀 가수로 정평이 나 있었다. 결혼을 한다면 저런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구나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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