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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도경수·박혜수·오정세가 만들어 낸 매력적인 '스윙키즈'

기사입력 2018.11.26 22:01 / 기사수정 2018.11.26 22:0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스윙키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스윙키즈'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강형철 감독과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도경수가 촬영 때 신었던 탭슈즈를 꺼내 보였다. 도경수는 탭슈즈에 대해 "생각보다 무게가 있더라"며 "연습 기간 포함해서 10개월 정도 신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경수 씨가 가져가야겠다"고 했고, 도경수는 "촬영 끝나고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형철 감독은 도경수에 대해 "살면서 '내 것'이라고 생각되는 순간들이 있잖나. 물건일 때가 있고 동물일 때도 있고, 이성, 친구일 때도 있는데 경수를 처음 봤을 때 시나리오 찢고 나왔나 싶을 정도로 '내 것이야'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할 수 없었다. 영화를 보는 분들이 제가 느꼈던 것 똑같이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경수는 "사실 처음 뵀을 때는 몰랐다. 그 이후로 계속 한 번씩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게 너무 느껴졌다"며 "촬영 때도 너무 즐겁게 했다"고 했다. 또 도경수는 "탭 연습은 틈날 때마다 했다. 북한어는 선생님이 계셔서 열심히 배웠다"고 전했다.

박혜수와 오정세도 도경수를 향한 칭찬의 말을 더했다. 박혜수는 "성실한 천재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장에서 항상 부지런하다. 근데 또 천재 같고. 다 가졌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경수가 저나 혜수보다 스케줄도 많다. 처음에 봤을 때 실력이 저희랑 비슷했는데 그 다음 주 되면 연습할 시간이 적었을 텐데도 우리보다 월등히 잘하더라.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양판래 역을 맡은 박혜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강 감독은 "이 영화에서 양판래라는 역은 단순히 하나의 캐릭터라기보다 남자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남은 삶을 책임져야 했던 여인들, 지금의 저희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싶었던 캐릭터"라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친구 중에 자기의 꿈을 가지고 재능을 가지고 노력해 잘 펼치고 있는 그런 멋진 사람을 과거로 보내고 싶었다. 박혜수가 딱 맞았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이어 박혜수에 대해 "너무 잘했다"면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어찌 그렇게 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했다"고 했다. 또 오정세는 "탭만 봤을 때는 처음부터 잘하진 않았다. 정말 엉망진창이었다. 근데 아까 얘기했듯이 경수가 탭으로서 저한테 자극을 줬잖나. 혜수 같은 경우는 저한테 탭 실력이 비슷하다 보니까 위안을 줬다. 서로 위안과 격려를 받으면서 성장해갔다"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강병삼 역에 대해 "여러 가지 저랑 맞닿은 지점이 있었다"면서 "그중에서도 겁이 많은 게 저랑 교집합이 있었다. 카메라 앞, 무대 위, 탭 공연에서 안 그런 척하지만 겁이 많다. 그 친구도 겁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오정세에 대해 "영화를 만들면서 늘 하고 싶었던 게 어떤 상황이든 유머를 넣고 싶었다. 어두운 화법으로 풀지 않고. 무슨 상황이나 무슨 역할이더라도 그 안에 유머를 넣을 수 있는,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가장 가까이 있어서 오정세와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최고다. 그냥 전 사실 정세 형을 처음 뵀을 때는 밝으신 분일 줄 몰랐다. 말수도 없으시고 낯도 가리시고 하셔서 그렇게는 생각을 못 했는데 가까워지다 보니까 세상에 이분보다 웃긴 사람은 없다.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제가 평생 살면서 만나 뵌 분 중에 가장 웃긴 사람이다. 그런 재치가 연기에 녹아 나오 는게 멋있어서 배우고 싶어서 열심히 관찰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강 감독과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는 뒤풀이 지목 토크를 진행하며 '스윙키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질문은 '몸 따로 마음 따로'였다. 모두 오정세를 지목했다. 오정세는 "탭댄스를 하다 보면 화가 많이 난다. 저 자신이 싫어지고 화가 나고 그러면서 혜수가 위안을 주고 성장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은 '너무 매력적이라 탐이 난 역'이었다. 박혜수와 오정세는 도경수를 지목했다. 도경수는 오정세를 택했는데, 그 이유로는 "그냥 선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상모도 돌려보고 싶었고, 병삼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V라이브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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