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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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감독 "여혐·남혐 이슈? 불쾌하게 그리지 않으려 노력"

기사입력 2018.11.26 16:56 / 기사수정 2018.11.26 16:5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도어락' 이권 감독이 영화 속 여혐, 남혐 이슈 우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2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도어락'에서는 여성들이 연이은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남성이라는 점에서 젠더 이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권 감독은 "중요한 질문이자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건 카메라의 시선이나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냐 하는거에 따라 판단이 되는거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런 고민을 한 결과 우리 영화는 90% 이상이 주인공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불편한건 가해자의 시선에서 여성이 그려졌을때 불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콘티 작업을 할때 최대한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게 했다"라며 "남혐에 대한건 걱정을 안한건 아니다. 모든 남자가 잠재된 범죄자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다. 하지만 이형사를 통해 해소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 여성을 바라보는 이형사의 시선이 '이 여자의 말이 맞구나' 피해자를 무심하게 보는 사회에서 조력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남혐, 여혐 문제를 완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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