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마이크로닷이 방송 활동을 접었다. 향후 다시 컴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25일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밝혔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한 때 예능 대세로 불리며 주목받고, 덩달아 힙합계에서도 새로운 스타로 각광받았지만 당분간 마이크로닷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그가 다시 방송 활동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다. 우선 지난 19일 이번 부모 사기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르고, 2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지 수일이 흘렀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우선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부모가 큰아버지를 상대로도 사기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장 먼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던 경솔한 대응 방식도 문제가 됐다.
이처럼 이번 논란의 경우, 마이크로닷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실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사건 해결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를 향한 따가운 시선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 당시 주변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적극적으로 결장 조사에 임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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