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스타] '나혼산' 고향으로 돌아온 화사, 마마무 아닌 막내 안혜진의 매력 발산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화사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막내딸 안혜진의 모습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남원 할머니 댁으로 내려간 화사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화사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마마무의 모습이 아닌 막내딸 안혜진의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화사는 자신을 마중나온 아빠를 보자마자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화사는 "아빠 오늘 왜 이렇게 스윗해? 이벤트남이다"라고 애교를 선보였다.

화사는 아버지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향 집에 도착한 화사는 다시 한번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침샘을 자극했다. 화사가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장어구이. 아버지가 직접 숯불에 장어를 구워줬고 화사는 "내가 어디서 이런 공주 대접을 받아보겠냐"고 고마워했다.

이에 아버지가 "너는 항상 공주대접 받지 않났냐"고 말하자 화사는 "엽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아빠의 애칭을 불렀다. 전현무는 아빠에게 애칭을 부른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지금까지 '나 혼자 산다'를 하면서 제일 충격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화사는 직장 문제로 만나지 못한 엄마가 잡채, 수육 등 자신을 위해 음식을 한상 가득 차렸다는 사실을 알고 "되게 울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사와 아버지는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며 과거를 떠올리며 애틋한 감정을 나타냈다. 아버지는 화사에게 "나에게 가수를 하겠다고 말한 것이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길이니까 많이 만류했다. 본인이 원해서 결국 하게 됐다"며 "그 때 소액결제로 2만 곡을 다운로드 받아서 노래를 부르고 그랬다"며 강시를 회상했다.

화사의 아버지는 "너와 친구가 살았던 옥탑방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며 "속은 상해도 겉으로는 표현을 못했다. 그 때 힘들었다"고 전했다.

화사 역시 "늘 죄송하다. 아직까지 불효녀인 것 같다"며 "부모님 이야기가 나올 때 눈물을 흘리면 못해드려서 그런거라고 하지 안냐. 제가 그렇게 부모님 이름난 나오면 눈물이 나온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던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겪으면서 빚도 많이 졌다. 그런데 화사가 정산 받아서 빚부터 다 갚아줬다"고 딸을 자랑했다. 이어 "좋은 선배가 되어라. 너처럼 힘들었던 후배들을 보면 잘 해줘라"라며 조언을 건넸다.

화사 역시 "아빠와 손잡고 산책한 거, 경운기 탄거, 할머니가 오이 붙여준거, 고모들이 와서 밥 챙겨준 거 모든 순간들이 정말 다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화사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아닌 막내딸 안혜진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