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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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황소' 송지효, 감정부터 액션까지…주체적 캐릭터의 탄생

기사입력 2018.11.23 09:49 / 기사수정 2018.11.23 10: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한층 진화된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이며 11월 극장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송지효는 22일 개봉한 영화 '성난황소'(감독 김민호)에서 자신에게 특화된 매력들을 십분 살려내며 호연을 펼쳤다.

송지효는 작품 속에서 동철(마동석 분)의 아내이자, 기태(김성오)에게 납치당하는 인물인 지수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지수는 동철이 억눌러온 본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사건 시작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캐릭터다.

특히 송지효는 지수 역을 통해 납치를 당하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인물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지수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부여하기도 하고, 때로는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 캐릭터의 감정과 표현에서도 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녹아들게끔 하며 송지효 만의 지수를 탄생시켰다. 송지효는 그간 전작들에서 보여준 밝고 사랑스러운 면모가 아닌, 당당하면서도 주체적인 모습으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외에도 배우의 강점이자 특화된 런닝 액션을 소화하며 작품 내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실제 촬영기간 중에도 각고의 노력으로 여러 명장면들이 탄생했다. 송지효 역시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액션연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난황소'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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