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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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도시어부', 부모 논란 마닷 통편집…시청자 약속 지켰다

기사입력 2018.11.23 06:47 / 기사수정 2018.11.23 01:1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도시어부'에서 마이크로닷이 통편집됐다.

22일 방송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김새론, 유병재가 출연해 안면도 등에서 농어낚시를 펼쳤다.

이날 취미가 낚시라는 김새론은 8마리의 농어 및 노래미를 잡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마이너스의 손이던 유병재도 첫 농어의 주인공이 되는 등 존재감을 펼쳤다.

이덕화, 이경규 등도 농어잡기에 열정을 쏟으며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존 멤버인 마이크로닷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통편집 됐기 때문.

앞서 마이크로닷은 20년전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거액의 돈을 빌린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피소된 혐의가 드러났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은 "허위사실이다"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피해자의 증언이 늘어나고 곳곳에서 증거도 제시됐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싸늘해졌다. 이에 고정출연 중이던 '도시어부', '날보러와요', '국경없는 포차' 등 프로그램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마이크로닷의 전성기를 이끈 '도시어부'는 초비상이 됐다. 당장 방송을 앞뒀기 때문. 평소 마이크로닷의 분량도 상당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고민 끝에 편집을 결정했다. 이들은 "최대한 편집하겠다. 앞둔 녹화도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얼굴이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출연자의 장면에서 팔 정도가 보이거나 희미하게 웃음소리가 들리는 정도였다. 이렇게 '도시어부'는 마이크로닷의 흔적을 지우고 최대한 편집하겠다던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켰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을 보고난 뒤 "제작진이 가장 힘들었을텐데 수고 많았다", "다 편집하기 정말 힘들었을거 같다. 대단하다", "'도시어부'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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