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이엘리야를 마음에 둔 여인으로 소개하려고 했지만, 장나라가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회에서는 이혁(신성록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민유라(이엘리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혁은 백도희(황영희)를 차로 친 후 별장으로 돌아왔고, 민유라는 아무 일도 없었단 듯 이혁을 맞이했다. 사고 현장에서 이혁의 차를 본 나왕식(태항호/최진혁)은 별장까지 뒤따라왔다. 이혁과 민유라는 몰래 도망치려 했지만, 나왕식이 이혁의 얼굴을 보게 됐다.
이혁과 민유라는 백도희를 인적 없는 도로에 버렸다. 죽은 줄 알았던 백도희가 민유라를 붙잡았지만, 민유라는 백도희를 뿌리치고 이혁의 차에 탔다. 민유라는 비취도 경찰에 뺑소니 신고가 들어갔단 말에 이혁의 알리바이를 세웠다. 오써니(장나라)를 이용하기로 한 것.
이혁은 오써니의 팬인 척 오써니 공연장을 찾아갔고, 오써니는 이혁의 여자라고 대서특필됐다. 나왕식은 엄마의 죽음 후 경찰에게 이혁을 붙잡아오라고 난동을 부렸지만, 도로의 혈흔, CCTV 흔적 모두 지워져 있었다.
이혁은 마필주에게 연락, 민유라를 정리하라고 했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것. 민유라는 "절 너무 쉽게 보셨습니다 폐하"라고 분개하며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민유라는 "비취도 뺑소니 교통사고의 범인임을 자백한다"라는 녹취를 이혁에게 보낸 후 자살할 것처럼 연기했고, 이혁은 깜빡 속아 넘어갔다.
깨어난 민유라는 "왜 살리셨냐. 모든 증거를 없애야 이 사건은 끝난다. 제가 다 안고 가겠다"라고 울부짖었고, 이혁은 "날 능멸하는 것이냐. 난 대한제국의 황제다. 네가 왜 나 대신 책임을 져"라고 말했다. 민유라는 "폐하께 부담이 될 거다"라며 울었고, 이혁은 "그럴 일 없어. 앞으로 넌 내가 책임질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난 황실도, 너도,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태후 강씨(신은경)는 이혁에게 "이제 애미와 연을 끊으려는 거냐. 민유라는 내가 해고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혁은 민유라가 말한 대로 설명했고, 태후는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민유라는 이혁에게 인터넷 댓글에서 이혁이 거론된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슈를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혁은 오써니의 가게를 찾아갔고, "사실은 써니 씨랑 데이트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오써니와 시간을 보낸 후 돌아온 이혁은 민유라에게 "그 여자랑 한시도 같이 있고 싶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민유라는 이혁에게 오써니를 질투한다고 말했고, 이혁은 "그렇게 자신이 없어서 어떻게 황제의 여자가 되겠냐. 앞으로는 그 누구도 널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몰래 지켜보던 태후는 민유라를 견제하기 위해 오써니를 만나보기로 했다. 이후 이혁은 태황태후 조씨(박원숙)에게 "제가 전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죠. 소개해드리려고 한다"라며 민유라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때 태후가 부른 오써니가 도착했고, 태후는 "폐하가 지금 만나고 있는 오써니 씨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필주(윤주만)는 나왕식에게 총을 쐈고, 나왕식은 바다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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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