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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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주역' 최동수·박용택 "끝까지 좋은 경기 펼쳐야"

기사입력 2009.09.06 21:37 / 기사수정 2009.09.06 21:3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의 두 간판타자 박용택과 최동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9회초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LG는 박용택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최동수의 기적 같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이번 시즌 두산전 19경기를 13승 6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13승 가운데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경기가 세 차례나 된다.

경기가 끝난 후 박용택과 최동수는 하나 같이 슬라이더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높은 코스의 슬라이더였다. 배트가 부러졌는데 운이 좋아서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고, 최동수 역시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 안타를 친 공은 가운데로 약간 몰린 슬라이더"라고 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물건너간 상황이기는 해도 끝까지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도 똑같이 밝혔다.

조인성의 2군행으로 임시 주장을 맡고 있는 최동수는 "몇 경기 안 남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후배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박용택도 "4강에 드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항상 많은 팬들이 와 주셔서 고맙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고, 후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박용택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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