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약 11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신곡을 들려주기 위해 야심찬 도전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당초 유승준은 22일 신곡 'ANOTHER DAY'를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한 티서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웨이보 및 유튜브 등에 게재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 계획은 결국 불발됐다. 한 유통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승준의 신곡을 유통하려고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유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유승준의 음원 유통을 거절하게 된 구체적 이유 및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유승준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취재진이 접촉을 시도해봤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추후 무료 공개 및 활동 계획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승준의 복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단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그가 '병역 기피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유승준의 팬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힘내세요 언제까지나 기다릴겁니다"(emich****), "힘내세요. 오빠~~ 잘 될거라 믿어요"(cwsls****)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병역 면제 등의 논란에 휩싸인 후 국내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은 15년 째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후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가 하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한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등 입국 허가를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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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