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5 18:02 / 기사수정 2009.09.05 18:02
한국 무대에서 첫 공식전을 가진 귀화선수 전태풍과 이승준이 좋은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전태풍과 이승준은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NBA 아시아 챌린지’ KBL 올스타와 NBA 연합팀의 경기에서 각각 32점, 19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114-98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풍은 어시스트도 6개를 곁들였고, 3점슛 12개를 시도해 7개를 넣는 정교한 슛 감각까지 뽐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승준 역시 11개의 리바운드까지 보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KBL 올스타의 유일한 덩크슛을 기록하기도 했다.
NBA 연합팀을 지도한 로리 화이트 감독은 이 날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후하게 평하고 싶다. 슛과 기본기가 좋더라. 한국 유망주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태풍과 이승준은 첫 경기에 뛴 소감에 대해 “기쁘다”면서 “어릴 때 좋아하던 선수들을 막상 만나니 긴장되기도 하더라”고 NBA 전설들과 직접 경기한 소감을 밝혔다.
시즌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이들은 팀 연습에도 열심이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 만큼 팀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생활할 한국 문화와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것도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
처음 한국을 찾았을 때부터 원했던 대표팀에 대한 희망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봤는데 가슴이 아팠다”고 밝히면서 “대표팀 합류는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분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진=이승준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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