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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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동료 슈와쳐 "설기현, 이동국, 박지성 훌륭해"

기사입력 2009.09.04 17:02 / 기사수정 2009.09.04 17:02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설기현, 이동국, 박지성은 훌륭한 선수들이다." 

프리미어리그 풀럼에 소속되어 설기현의 팀 동료로 유명한 호주 대표팀의 주장 마크 슈와쳐가 팀 동료 설기현을 비롯해 박지성과 이동국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월5일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핌 베어백과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와쳐 골키퍼는 "베어백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와서 강팀과 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의미가 있다. 한국은 강팀이기에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5일 있을 평가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때 이동국의 팀 동료이기도 했고 현재 풀럼에서 설기현과 한솥밥을 먹는 슈와쳐는 "설기현은 팀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술도 좋고 파워풀한 선수다. 설기현이 팀에서 효율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어서 "아쉽게도 이동국은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한 것은) 정착할 수 있었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 동료 이동국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슈와쳐 골키퍼는 이동국이 미들즈보로에서 뛸 당시 팀의 주전 수문장이었고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풀럼에 정착하며 설기현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슈와쳐는 환상적인 선방으로 풀럼의 유로파 리그 진출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슈와쳐의 한국인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영국 내에서 한국선수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다. 박지성은 맨유의 최고의 선수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들 세 명은 기술도 좋고 경기에 나서면 자신의 100%를 보이고자 노력하는 선수들이다. 설기현은 골프실력도 수준급이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오세아니아에 포함되었을 때보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더욱 어렵다고 느꼈다. 그 이유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고 다른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차이점도 있었다."며 말했고 이어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사우디는 매우 뛰어난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2경기 모두 어려웠다. 그리고 이란 같은 강팀이 월드컵에 탈락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축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설기현의 팀 동료 마크 슈와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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