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베트남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박항서 감독이 팬들을 또다시 기쁘게 했다.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공식 페이스북은 18일(한국시각) 박항서 감독과 함께한 짧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항서감독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메시", "가장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은 분짜" "코치를 안했으면 경영인을 했을 것" 등 거침없는 대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 팬들을 환호하게 할만한 발언이 나왔다. 질문자는 "전 세계 모든 팀을 지도할 수 있을 때 어떤 팀을 선택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내렸고 박항서 감독은 고민없이 "베트남"이라고 답했다.
또한 "가장 최고의 휴가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휴가보다 승리할 때가 더 기뻤다"고 말해 앞으로도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시원한 대답처럼 베트남도 스즈키컵에서 순항 중이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월드컵, 아시안컵에 비해 베트남에서 관심도가 높은 대회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1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출발은 좋다. 베트남은 라오스와 말레이시아를 꺾으며 조별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오는 21일 미얀마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2018 스즈키컵 페이스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