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출연진을 단체 멘붕시킨 역대급 '트롤' 남편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가부장적인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이날 소개된 ‘조선시대에서 온 남편’은 남편이 퇴근할 때 밥상을 차려놓지 않으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청소검사도 모자라 폭풍잔소리까지 호랑이보다 무서운 남편 때문에 늘 초조하고 불안한 30대 주부의 이야기다.
이에 사연을 낭독하던 이영자는 시작부터 부글부글 속을 끓이는 모습을 엿보였다. 이영자는 "어저께 정말 숨이 막혔다. 이 사연을 보는데 체기가 딱 느껴지더라"고 말해 속이 답답해지는 고민임을 미리 예고했다. 페이커(이상혁)은 게임 상에서 '진상'을 가리키는 용어인 '트롤'을 사용해 "(남편분이) 좀 트롤인 것 같다"라고 까지 표현했을 정도.
이후 사연이 진행될 수록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 등 MC를 비롯한 전 출연진들이 한 마음으로 고민해결을 위해 조언에 나섰지만 정작 남편은 "이건 고민이 아닌 거 같다", "(아내가) 착한 건 아닌 거 같다"고 답해 충격과 허탈함에 말을 잇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녹화 내내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조이는 폭풍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 예능에 첫 출연한 '페이커' 이상혁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냉철한 입담 컨트롤로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다가, 결국 프로게이머의 직업병과 같은 승부욕으로 인해 정작 자신이 '트롤급' 게스트에 등극했다는 후문이어서 과연 어떤 웃픈 해프닝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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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