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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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초희, '이수역 폭행사건' 성급한 언급 후 자필 사과까지

기사입력 2018.11.16 08: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새벽에 이수역 근처의 한 술집에서 두 명의 여성과 세 명의 남성이 폭행 시비가 붙은 사건이었다. 그리고 지난 14일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오초희는 이같은 글과 사진만을 보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 짧다고 때렸다고 하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하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어떤 확실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글을 올린 오초희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에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수역 폭행사건의 이슈는 하루종일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이를 언급한 오초희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오초희의 소속사 측은 "처음 기사를 접했을 당시 '무차별 폭행'이라는 것을 보고 글을 쓴 것 같고, 그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썼다. 남성-여성 등의 이슈, 비하의 의도로 쓴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묵묵부답이었던 오초희도 논란이 된 지난 저녁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초희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한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내용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던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남성과 여성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만큼, 경찰은 이번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사건 당사자들과 목격자들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들어볼 방침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초희 SN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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