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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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신과 경솔사이...오초희·산이,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거센 후폭풍

기사입력 2018.11.15 17:45 / 기사수정 2018.11.15 17: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오초희는 물론 래퍼 산이와 제리케이 등이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15일 오초희와 산이는 각각 SNS에 '이수역 폭행사건'에 관한 게시글을 올렸다. 오초희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을, 산이는 여러 무리들의 남녀가 함께 말다툼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오초희는 사진과 함께 "머리 짧다고 때렸다는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하나"라는 글을 게시했고, 이는 결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의 시초가 됐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그는 이를 의식한 듯 게시글을 삭제했으며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태는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고 결국 오초희 측은 15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어제 초반 기사에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것을 보고 SNS에 글을 썼다.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도 오전에 추가적으로 올라오는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폭행에 중점을 두고 쓴 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산이는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서로에게 욕설을 하고 있는 남녀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모자이크 되어 있었지만, 산이의 글을 통해 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제리케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이수역 폭행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폭행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입을 연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제리케이는 다시 한 번 자신의 SNS에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지만 남자친구 있다고 쌍욕 듣는 건 괜찮죠?'라는 댓글 캡쳐를 공개하며 "아뇨 누가 우리 커플한테 이런 소리를 하면 나도 따질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라고 답변하기도.

이렇게 스타들 역시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한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이를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각자의 소신발언이고 생각인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응이었지만 아직 경찰 조사 역시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게시글은 다소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해당 연예인의 SNS를 통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이수역 부근 술집에서 남성, 여성일행이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하던 중 폭행이 일어난 사건이다. 피해자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과 함께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역시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이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라며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고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무려 3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현장에 있었던 여성과 남성 일행은 팽팽하게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현재 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 모두 입건했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제리케이 인스타그램 캡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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