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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래퍼 산이,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 SNS 게재…누리꾼 갑론을박

기사입력 2018.11.15 15: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산이가 최근 불거진 '이수역 폭행' 사건에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산이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1분가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서로 욕설을 내뱉는 남녀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영상 자체는 모자이크 처리되어 정확한 인물을 알아볼 수 없지만 산이의 글로 미루어보아 14일 논란이 된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임을 알 수 있다.


산이가 영상을 공개하자 누리꾼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것을 올려도 되겠냐" "괜찮겠냐"며 산이의 안부를 걱정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2차 가해다" "사실이 밝혀지고 왈가왈부해도 늦지 않을 듯"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산이는 이번 이수역 폭행 사건 이외에도 여러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당시 심신미약자 강력처벌을 요가는 국민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래퍼답게 '워너비래퍼'라는 노래를 통해 현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은 서울 동작구 이수역 부근 한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서로를 폭행한 사건이다. 여성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이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고,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드린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청원은 하루만에 30만 명이 넘는 동의자를 얻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A씨는 자신과 시비가 붙은 남성들이 일행을 발로 차고 폭행을 거듭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성 B씨는 "A씨 등이 주점에서 비속어를 쓰며 크게 떠들어 시비가 붙었고 주점을 나가려고 하는데 계단에서 여성이 혼자 뒤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서로 달라 쌍방 폭행으로 입건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면서 폭행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산이 페이스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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