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타이거JK가 완벽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타이거 JK와 비지가 출연했다.
지난 14일 앨범발매를 한 타이거 JK는 "해외에서만 난리가 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드렁큰 타이거 이름으로는 마지막 앨범"이라고 밝힌 타이거 JK는 "더 이상 드렁큰 타이거 이름으로 할 수 없는 것 같다. 환경도 변하고, 마지막이라는 장치가 없었다면 이 앨범을 만들지 못할 것 같았다. 저에겐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함께 피처링에 참여해준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타이거 JK는 "다들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라며 세븐틴의 버논, 젝스키스 은지원, 방탄소년단 RM, 김종국과 하하, 데프콘 등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타이거 JK는 방송 중간, 자신의 노래가 나올 때면 일어서서 흥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그는 "제 노래가 라디오에서 이렇게 나온다고 하니 정말 좋다"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최근 Mnet '쇼미더머니' 같은 힙합 프로그램과 힙합이라는 장르가 흥하게 된 것에 대해 이수지는 "나중에 다시 프로듀서 제안이 오면 참여하겠나"라고 물었다.
타이거 JK는 "저는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할 것 같다. '쇼미 더 머니'에서 돈 때문에 갔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출연료도 다 기부했는데, 오히려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다고 알려지지 않았다. 저에게는 그때가 제일 배고팠을 때다"고 밝혔다.
이날 타이거 JK와 비지는 2019년 수학능력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응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예비신부 이수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중간에 "결혼 축하한다"라는 흥겨운 애드리브를 덧붙이는 등 화려한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청취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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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