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29 08:13 / 기사수정 2005.08.29 08:13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듯한 대 접전이 펼쳐졌다.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의 후기리그 2라운드 서울과 울산의 대결. 홈에서 더욱 빛이 나는 축구천재 박주영이 버티고 있는 서울과 전기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치고 위협적인 공격수들을 대거 영입한 울산은 예상대로 불꽃 튀는 대 접전으로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전반 초반부터 선수들의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몸싸움은 유난히 거세 보였고, 심판의 휘슬소리도 쉴새 없이 들려왔다.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8분. 최재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어 받은 김은중의 감각적인 패스를 박주영이 골로 연결시키며 후기리그 첫 골을 신고한 것. 이로 인해 분위기는 서울쪽으로 기울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그대로 무너지기에 울산의 저항은 강력했다. 최성국의 빠른 발로 울산은 다시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7분 마차도의 골이 서울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며 상황은 1:1 원점이 되었다.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팀들 답게 서울과 울산 양 팀 모두 후반 내내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지어졌다. 승자는 없었지만, 팬들은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들에게 주저 없이 박수와 환호로 보답했다,
이번 경기로 인해 박주영은 득점 선두자리를 지켰고, 서울과 울산은 각각 2위와 9위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서울 FC 서포터즈들
울산현대 서포터즈들의 현수막
울산 현대 최성국 선수
울산현대 김정남 감독님
울산현대 김정우 선수
서울FC 김은중 선수
하프타임 행사
하프타임 행사
선취득점에 환호하는 서울 FC 서포터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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