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이경이 ‘붉은 달 푸른 해’에 첫눈에 반했다.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붉은 달 푸른 해’에는 매 작품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하는 배우 이이경(강지헌 역)이 있다. 이이경은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강지헌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첫 스틸을 통해 강렬한 눈빛과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 “사람을 끌어당기는 대본의 힘,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이경은 전작 ‘검법남녀’ 이후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비교적 빠른 복귀를 선택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심리수사극이라는 장르는 배우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럼에도 이이경이 ‘붉은 달 푸른 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이경이 느낀 ‘붉은 달 푸른 해’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이경은 “개인적으로 도현정 작가님의 작품을 인상 깊게 본 팬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붉은 달 푸른 해’의 대본만으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과 내용상의 긴장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붉은 달 푸른 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츤데레 같은 강지헌, 기존 형사와 다르게 다가서려 노력 중”
극중 이이경이 맡은 강력계 형사 강지헌은 뛰어난 감과 촉으로 사건을 파헤치며 차우경(김선아 분)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존재감을 예고하며 이이경의 색다른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직접 연기하는 이이경은 강지헌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이경은 “강지헌 캐릭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츤데레 같은 인물이다. 사건에 정면으로 맞서는 무뚝뚝한 형사지만 섬세한 면도 갖추기 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형사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서려고 했다. 사건을 조사할 때는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조할 때는 극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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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