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김광현 등판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불가능은 아니라고 전했다.
SK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을 벌인다.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둔 SK는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를 앞세운다.
◆박정권,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
박정권을 제외하고 라인업은 대동소이하다.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강승호(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어지는 최정의 부진, 여전한 힐만 감독의 믿음
최정은 이번 한국시리즈 동안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최정이 큰 무대 경험이 많고, 필요할 때 보여줄 수 있는 스윙을 갖고 있어 3번 위치가 적합하다. 좋은 결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한국시리즈 동안 사구가 몇 개 있었다. 고의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크게 봐서는 게임에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등판, 불가능은 아니지만….
만약 SK가 오늘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면 김광현의 등판을 볼 수 있을까. 힐만 감독은 "아마도 아닐 것이라 생각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별한 상황에 투입될 수는 있지만,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힐만 감독은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팀이 우승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에이스에게 마지막을 맡겨 장식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모든 투수들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계산해서 맞는 투수를 투입하겠다"고 답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