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차인표, 권오중, 조태관과 방송인 김용만,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이 비박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김용만의 소원인 비박에 도전하기 위해 괘방산으로 떠나는 장면이 탔다.
이날 멤버들은 조태관의 소원인 축구 직관과 김용만의 소원인 비박에 대해 180도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비박을 하기 전 날 축구 직관을 했고, 멤버들은 여러 차례 비박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축구 경기 결과가 좋지 않자 "기분도 안 좋은데 비박 취소하자"라며 툴툴거렸다. 이어 차인표는 "직관이 좋으니까 비박을 취소하자"라며 거들었다.
특히 차인표는 "군대 가는 마음이다"라며 털어놨고, 김용만은 "내일모레 아침에 내 손 잡고 눈물 글썽이며 말할 거다"라며 만류했다. 이에 조태관은 "너무 추웠다고 하는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용만은 "새로운 행복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라며 큰소리쳤다.
게다가 김용만은 강릉으로 비박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고, 차인표는 "지난주 강릉에 눈 왔다더라"라며 불안해했다.
그날 밤 안정환은 짐을 챙기는 도중 "형한테 처음으로 영상편지 찍는데 비박은 아니지 않냐"라며 김용만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짐을 챙기면서 추운 날씨를 걱정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괘방산으로 떠나기 위해 기차역에 모였다. 김용만은 멤버들의 원성에도 간식을 사주는 등 비박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김용만은 기차에 탑승하자 "가만있을 때는 몰랐는데 열차가 가니까 기분이 좋아지지 않냐"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태관 역시 "조사를 했는데 진짜 좋은 게 있다. 우리가 전자파 많이 받지 않냐. 면역력이 떨어진다. 땅을 만지면 기운을 받으면서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한다"라며 맞장구쳤고, 차인표는 "요즘은 산에 가면 송전탑이 있어서 고압 전류 흐른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용만은 "내 정보에 의하면 너무 좋다고 한다. 전문가 분하고 통화했다. 언제 해보겠냐"라며 부추겼다. 멤버들은 툴툴거리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 제작진은 김용만의 사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김용만은 "거의 집에 있다. 집사람 없으면 요즘 심심하다. 동생들, 친구들과 수다 떠는 거 좋아한다. 1인 비박이나 남자들끼리 캠핑을 해보고 싶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