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혜선이 이유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숨바꼭질' 43, 44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이 김실장(윤다경)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차은혁(송창의)을 통해 김실장이 생모라는 얘기를 듣고 김실장을 찾아갔다. 김실장은 민채린이 자신의 엄마가 맞는지 묻자 말문이 막혀 버렸다.
민채린은 "당신 사람 아니야. 엄마 아니야"라며 "기대해. 내가 당신을 어떻게 저주하고 경멸하는지"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수하를 시켜 차은혁을 은밀한 창고에 가둬놓고는 당장 태산그룹에 들어가 메이크 퍼시픽을 발밑에 두고 살라고 협박했다. 민채린은 평소와 달리 김실장이 차은혁으로 협박을 하는 데도 걱정하지 않았다.
앞서 차은혁이 김실장의 수하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에 위치 추적기를 달아놨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의 친구와 함께 움직이라고 얘기해놨던 것. 민채린은 차은혁 친구와 함께 무사히 차은혁을 구했다.
차은혁은 민채린에게 김실장이 과거 액받이로 나해금 일가에 입양됐던 것을 알려줬다. 민채린은 아무리 그렇다고 할지라도 자식을 이용해 복수를 하면 안 되는 거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실장은 박해란(조미령)이 자신이 김선혜임을 알고 민수아(엄현경) 유괴사건에 대해 캐묻자 본색을 드러냈다. 김실장은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을 이용, 박해란에게 약을 먹인 뒤 재워버렸다.
조필두(이원종)가 민준식(이종원)에게 김실장의 실체에 대해 밝히겠다고 나섰다. 민준식이 조필두를 집안으로 들였다. 조필두는 나해금에게 김실장이 민수아 유괴사건의 진범이라고 밝혔다.
나해금은 믿지 않았다. 그때 잠에서 깬 박해란이 등장해 조필두의 말이 다 맞고 김실장의 딸이 민채린이라는 사실까지 다 말했다. 김실장은 모든 사실이 폭로되자 집을 뛰쳐나갔다.
나해금은 민수아가 문재상에게 속아 여차하면 회사가 넘어갈 수도 있는 게약서에 사인한 것을 알고 격노했다. 민수아는 우연히 나해금이 자신에 대해 하는 얘기를 듣고 눈빛이 돌변하며 문재상을 찾아가 주식을 위임하겠다고 했다.
나해금은 회사가 궁지에 몰리자 문태산(윤주상)을 찾아갔다. 문태산은 무릎을 꿇어서라도 민채린을 데려오라고 했다. 나해금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민채린에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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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