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스포츠산업진흥포럼 개최…유인촌 장관 참가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프로구단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함에 따라 프로스포츠계는 물론 스포츠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회장 조수연)는 오는 31일(월)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25회 스포츠산업진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산업진흥법 제정 등을 통해 전략적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6월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는 '스포츠산업진흥포럼'은 이번이 25회째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가 스포츠산업 관련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학계와 정부, 공공기관, 언론, 지자체 등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와 토론 등으로 스포츠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산학연 협력포럼이다.

특히 '프로스포츠 관람객 증대를 위한 구단과 팬들의 역할을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스포츠산업진흥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프로스포츠 구단의 책임자 및 실무진들이 함께 참석한다.

따라서 이번 포럼을 통해 프로스포츠의 관람객 증가를 위한 현실성 있는 실현방안을 모색하고, 프로스포츠의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각 구단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1부에서는 강원FC의 김원동 대표이사가 프로스포츠 관중 동원의 명암을 다룬 '프로스포츠 관중석 왜 비어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였던 강원도에 기적에 가까운 축구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신생축구팀 강원FC의 관중동원 사례를 바탕으로 프로스포츠 관중 동원의 현실을 냉정하게 돌이켜볼 계획이다.  
 
이어 2부에서는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장순일 본부장, 프로농구 창원LG의 김성기 사무국장, 프로축구 성남일화의 정철수 사무국장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편익을 증대하고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연구발표를 차례로 진행한다.

각 프로스포츠 구단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발표를 통해 프로구단들이 팬들의 사랑을 얻고 팬들과의 유대감을 통해 한단계 발전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김일두 운영국장은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서포터즈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동명대학교 체육학과 전용배 교수와 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SEI) 정희윤 소장이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각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심도깊은 연구발표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의 관계자는 "프로스포츠는 여성 관중이 늘고, 젊은 세대들의 관중이 새로 유입되고, 관중 동원이 활성화되고 있을 때 오히려 더욱 더 장기적인 안목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각 프로구단의 실무자들이 다함께 참석한 이번 포럼을 통해 프로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방안들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