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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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도선수권] 최민호 초반 탈락, 한국 첫날 동메달 2개

기사입력 2009.08.27 01:34 / 기사수정 2009.08.27 01:3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6일 개막한 제26회 세계 유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유도 간판, 최민호(KRA)가 초반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한국은 첫날 경기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민호는 26일 오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 60kg급 32강전에서 체코의 복병, 파벨 페트리코프에게 안오금띄기 한판으로 패해 탈락했다. 첫판이었던 64강전에서 독일 선수를 가볍게 한판으로 누르고 올라온 최민호는 페트리코프에게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앞섰지만 기습 공격에 덜미를 잡혀 지고 말았다. 이로써 최민호는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남자 66kg급에서는 신예, 안정환(포항시청)이 3,4위 결정전에서 알림 가다노브(러시아)에게 연장 접전 끝에 지도승을 거둬 세계선수권 첫 동메달을 따냈다.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병근 전 남자대표팀 감독의 조카이기도 한 안정환은 8강에서 패한 뒤, 패자부활전을 통해 3,4위전에 진출하며 결국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여자 48kg급의 다크호스, 정정연(용인대)도 귀중한 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정정연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판정패했지만 3,4위전에서 사라 메네제스(브라질)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역시 동메달을 따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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