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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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FC서울의 새로운 해결사 안데르손

기사입력 2009.08.25 15:36 / 기사수정 2009.08.25 15:36

유승철 기자

FC서울은 이번 K-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용병 안데르손 선수를 영입하였다.

192cm의 장신의 키를 가진 안데르손은 FC서울의 트레블(리그우승, 컵 대회 우승, AFC 우승) 달성을 위해 영입한 것이다.

터키리그에서 이미 좋은 기량을 선보인 안데르손의 관건은 K-리그에서 빠른 적응력이었다. 그동안 FC서울은 용병선수 영입의 실패(무삼파, 제이 훈, 케빈)을 연달아 했기 때문에 이번 안데르손의 영입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3경기에서 조심스럽게 성공을 얘기하고 있다. 안데르손은 FC서울 이적 후 3경기에 출전해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려 주었고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선 이승렬 선수의 골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192cm의 큰 키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괜찮은 드리블과 돌파력을 겸비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하며 큰 키를 이용해 제공권을 장악해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도 한다. 뭐 아직 섣부르게 안데르손의 영입을 성공적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 3경기에서 안데르손은 그래도 빠르게 K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일 것이다. 내일 포항과의 컵 대회 4강 2차전에서 FC서울의 원조 해결사 데얀이 퇴장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안데르손 선수에겐 기회인 것이다.
데얀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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