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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빠진' 두산, 더욱 치명적인 오재일의 부진

기사입력 2018.11.07 21:39 / 기사수정 2018.11.07 21:5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4번타자 김재환이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두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6번타자 오재일의 부진이 무엇보다 치명적이다.

두산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인천에서 열리는 3연전 첫 경기를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김재환이 배팅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것. 2차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작렬시키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재환이었기에 두산으로서는 더욱 아쉬웠다.

두산은 급한대로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았던 최주환을 4번에 배치해 박건우~최주환~양의지로 이어지는 클린업을 구성했다. 6번에는 오재일이, 그 뒤로는 김재호~정진호~오재원이 차례로 배치됐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특히 승부처였던 6회가 가장 아쉬웠다. 두산은 1사 후 박건우가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이 나오며 상대를 압박했다. 1사 만루 찬스, 그러나 오재일의 투수 앞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식었다. 결국 김재호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3차전까지 마쳤지만, 오재일의 방망이는 여전히 잠잠하다.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로 시리즈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3차전, 5회와 6회 나란히 앞선 주자가 출루했음에도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재환마저 빠진 상황에서 오재일의 부진은 두산에게 더욱 뼈아프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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