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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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자책' 켈리, 8G 만에 SK 포스트시즌 첫 QS

기사입력 2018.11.07 21:10 / 기사수정 2018.11.07 21:4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 7이닝 무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포스트시즌 들어 SK 선발의 첫 퀄리티스타트 기록이다.

켈리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소화했던 켈리는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4개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켈리였다. 1회 유격수 김성현과 1루수 로맥의 환상적인 수비로 허경민을 땅볼 처리한 켈리는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박건우를 다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최주환 땅볼, 양의지 삼진, 오재일 뜬공으로 깔끔했다.

3회에는 김재호 중견수 뜬공 뒤 정진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오재원과 8구 승부 끝 삼진을 솎아냈고, 허경민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는 공 단 8개로 막았다. 정수빈의 땅볼을 켈리가 직접 잡아 처리한 후 박건우는 중견수 뜬공, 최주환은 3구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5회 허용한 첫 안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선두 양의지가 출루했고, 오재일의 땅볼로 주자 2루. 김재호의 안타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이어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역시 이 때 김재호가 2루까지 진루한 뒤 오재원의 안타에 홈인, 한 점을 더 잃었다. 켈리는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6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2루수 강승호의 실책, 최주환 우전안타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 하지만 오재일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고 실점을 막은 켈리는 김재호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끝냈다.

7회에도 올라온 켈리는 정진호를 2루수 땅볼,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았고,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막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켈리는 팀이 4-2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다음 투수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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