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도어락' 공효진이 극중 캐릭터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도어락'(김독 이권)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 극중에서 공효진은 경민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공효진은 "감독님이 저한테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제가 싫어할 거라고 했다. 너무 평범했다. 그런데 저는 평범한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오히려 평범한 캐릭터가 저한테는 특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릴러에 나오는 주인공 치고는 겁이 많다. 은행원인데 계약직이고, 애인없이 혼자 사는 여자고, 뭔지 모를 두통에 시달리는 여자다.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인물이다. 어떤 특징도 없는 무색무취의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공효진은 영화의 설정에 많은 공감이 갔다고 말하면서 "저도 혼자 살고 있다. 엄마가 같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끔 이상하게 안정이 안되는 날이 있지 않나. 저는 특히 스릴러나 공포영화를 보면 과하게 잠을 설치는 편이다. 지금 스릴러 주인공이 됐지만 사람들에게 스릴러를 보라고 어떻게 설득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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