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2' 올 하트가 탄생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 6회에서는 SF9 인성이 막내 카페지기로 첫 출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6시 맞선 여자와 남자가 도착했다. 헤어디자이너와 보안회사 직원이었다. 두 사람이 떨린다고 하자 유인나는 "옛날엔 몰랐는데, 여기에 나온다는 공통된 주제가 있지 않냐. 떨린다는 것도 두 사람 사이에 공감대가 생겨서 더 좋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다른 점이 많았다. 양세형은 "얘기가 잘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표정을 보니 아니네"라고 말했고, 이적도 "결이 좀 다르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다시 어색해지자 고민지를 쓰기로 했다. 이적은 "남자분이 고민을 쓰고 있는데, 여자분 입이 나왔다"라고 캐치했고, 유인나는 "마음에 들면 무의식중에도 안 나오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계속 지켜보던 유인나는 "우리랑 같이 놀면 하트가 나올 것 같다"라며 친구, 술 등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양세형은 "상 밑으로 손 잡을 스타일"이라고 공감했다.
8시는 금융기술 IT 기획자와 방송 작가의 만남이었다. 남자가 들어오자 이적은 깜짝 놀랐고, 남자는 이적에게 "구면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지인의 등장에 이적은 "커피 만드는 법도 까먹었다. 웃기는 애네"라며 당황했다.
남자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해 '롤러코스터', 'SNL 코리아', '방송의 적'에 이어 맞선 당일 새 방송을 론칭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영화, 책 등 취향이 통한다는 걸 발견하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너무나 잘 맞는 두 사람이었다.
이후 이적이 남자에게 "이걸 네가 신청했니?"라고 묻자 남자는 "너무 절박해서요"라고 답했다. 커피값은 이적이 쏘겠다고. 양세형은 "돈 안 받은 건 채워두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맞선이 끝난 후 카페지기들은 결과를 예측했다. 유인나와 인성은 남자에게만 하트가 있을 거라고 했다. 인성은 "성격, 성향의 차이는 다른 건 다른 것 같다. 성향이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야 화로에 불씨를 지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양세형, 이적은 하트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트는 두 개였다. 8시 남녀의 하트도 카페지기들의 예측대로 두 개였고, 카페지기들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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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