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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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SK 김광현 "오히려 도전자 입장이 덜 떨린다"

기사입력 2018.11.04 13:57 / 기사수정 2018.11.04 13:5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기다려봐서 알아요".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 11-10 승리를 거둔 SK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5차전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으나 6회 임병욱에게 허용한 적시타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드라마 같은 경기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손혁 투수코치는 "에이스는 에이스"라고 김광현을 치켜세웠다.

상대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한 두산 베어스. 두산과 SK는 2008년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당시에 기다리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위치가 바뀌었다. 김광현은 "기다려봐서 아는데, 긴장이 엄청 된다. 오히려 도전자가 덜 떨린다"고 웃어보였다.

김광현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말도 안되는 경기"라고 돌아보면서 "특정 팀을 응원하다보면, 진짜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더 떨린다. 던지는 거보다 내려 오고 나서 앉아서 보는 것이 더 떨리더라"고 얘기했다. 

3차전이나 4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김광현은 "날씨도 선선해져서 더울 때 만큼 체력 소모가 많지 않다. 야구는 매일매일 하는 경기니까 체력 소모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겨내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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