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해외 록가수 스티브 러드윈의 기행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록가수 스티브 러드윈이 뱀독을 맞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직접 독사를 기르는 스티브 러드윈은 이드르이 독을 추출해 자신의 몸에 주입했다. 그는 1주일에 1번씩 25년간 꾸준히 뱀독을 맞아왔다. 어린시절 본 뱀쇼와 뱀조련사 빌 허스트의 영향이었다.
처음 뱀독을 주사할 당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3일간 생사를 오가다가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의료진으로부터 다시는 뱀독을 맞지 말라고 경고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러드윈은 반면 자신에게 뱀독 면역이 생겼으리라 생각하고 점점 뱀독을 주입하는 횟수가 잦아졌다.
괴짜처럼 여겨졌던 그의 이러한 시도는 뱀해독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 스티브 러드윈의 피를 뽑아 검사하자 35종의 뱀독 항체가 발견됐고, 현재 그의 해당 항체를 이용해 임상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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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