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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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 자진 사퇴 의사 밝혀

기사입력 2005.08.24 00:12 / 기사수정 2005.08.24 00:12

엑츠 기자

23일 대한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본프레레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이회택 위원장은 본프레레 감독이 현재 여건에서는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어렵다며 대표팀 감독을 그만두겠다고 오늘 기술위에 직접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위원장은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감독의 의사를 존중, 오는 9월 새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기술위는 본프레레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며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를 두고 벌인 장시간의 회의 결과로 인한 사퇴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기술위에 대한 퇴진 여론에 대해서도 감독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기술위원들 마저 총사퇴하는 것은 책임 회피에 해당한다며 당분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강신우 기술위원은 경기력 보다는 여론의 악화로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론의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며, 언론이나 방송이 경기력 쪽에 도움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이나 감독에게 부담을 안겨주지는 않았나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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