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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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9K 역투' SK 김광현, 5⅔이닝 3실점 교체

기사입력 2018.11.02 20:3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9K 역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차전에서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후 5일 휴식 후 등판. 이날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1개. 위기마다 탈삼진 능력이 빛났으나 6회 임병욱을 막지 못했다.

1회 김하성에게만 8구를 던졌고, 뜬공 후 송성문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3구삼진 처리했다. 2회는 선두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비디오판독 끝에 임병욱을 땅볼로 잡았다. 김규민과 김혜성은 연속 삼진.

2회까지는 카운트 싸움이 길어지며 투구수가 다소 많았으나 3회는 공 7개로 이닝을 매조졌다. 주효상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김하성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송성문의 땅볼은 직접 잡아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 박병호의 뜬공 때 주자 3루가 됐으나 이번에도 샌즈와 임병욱에게 연속해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김규민 3구삼진 후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고 주효상 땅볼로 다시 주자 3루, 그러나 김하성까지 낫아웃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 송성문 볼넷, 서건창 내야안타로 위기 상황, 박병호와 샌즈를 각각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두 점을 잃었다. 김광현은 계속된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임병욱까지 홈을 밟으면서 김광현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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