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경기 전 국가제창 때 움직였다는 이유로 해당 선수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중국프로축구에서 실제로 발생한 일이다.
중국슈퍼리그 산동루넝 공격수 디에고 타르델리(브라질)는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르델리는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된 중국 국가 연주 때 자신의 오른쪽 뺨을 만졌다. 이게 중국축구협회의 심기를 건드렸다. 중국축구협회는 규율준칙을 근거로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선발출전해 93분을 뛴 타르델리는 팀의 2-4 패배를 지켜봐야했고, 경고 누적이나 레드카드가 아닌 다른 이유로 1경기 출전 정지까지 당하는 불운을 경험해야만 했다.
더 억울한 것은 상대팀 선수는 눈 감아줬다는 사실. 상하이 상강의 공격수 엘케손(브라질) 역시 중국 국가 연주 때 고개를 움직였지만, 징계는 피했다. 이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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