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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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SK 정영일 "기대했던 첫 PS, 오래 할 수 있길"

기사입력 2018.11.01 15: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5차전 벼랑 끝 승부를 벌이게 됐지만, SK 와이번스의 불펜은 여전히 견고하다. 정영일 역시 3경기 깔끔투로 첫 포스트시즌에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해외 유턴파 정영일은 돌고돌아 올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선 투구 내용은 완벽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4차전에서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깔끔한 마무리로 제 몫을 다했다. 3경기 2⅔이닝 무실점.

정영일은 "동생(정형식)이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경험있는 선수들에게 어떤지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면서 "솔직히 그렇게 많이 떨리지는 않았다. 정규시즌과 똑같이 던졌고, 순위 경쟁이 걸린 경기 정도의 느낌이 났다"고 돌아봤다.

정규시즌 51경기에 나서 44이닝을 소화, 3승 13홀드를 기록한 정영일에게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의 2주 간의 휴식은 확실히 도움이 됐다. 시즌 막바지 아쉬운 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휴식 후 플레이오프에서는 강력한 구속과 구위를 과시했다.

정영일은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는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생각도 많고, 긴장도 많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서 '무조건 이겨야겠다, 잘 던져야겠다' 생각하니까 그런 생각은 없어지더라"고 얘기했다.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SK, 정영일은 "선수들이 잘 뭉치면서 분위기가 좋았으니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감독님도 가신다고 했으니 좀 더 오래 가을야구를 하면서 마지막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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