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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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창궐' 현빈 "무대인사서 수트? 관객과 약속 중요"

기사입력 2018.10.31 17:58 / 기사수정 2018.10.31 17:5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현빈은 반듯함의 대명사다.

연기 뿐 아니라 평소 풍기는 아우라까지, 반듯함 그 자체기 때문. 군복무까지 해병대를 자처하며 그야말로 빈틈이 없다.

직접 만난 현빈 역시 그랬다. 답변 하나 하나 진중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에서 위기의 조선을 구하기 위해 청에서 돌아온 이청과도 꼭 닮아 있었다.

현빈은 "시대적인 이야기와 야귀라는 게 합쳐졌을때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평소와는 다른 액션을 보여준다는 기대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액션에 몰두했다. 3개월을 꼬박 연습했다. 그럼에도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를 두고 김성훈 감독은 "현빈은 대단한걸 대단하지 않게 말해서 더 멋지다"라고 말했을 정도.


특히 현빈은 매작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겹치는 캐릭터가 없다. 또 로코킹 타이틀 이후에는 수많은 변주도 시도하고 있다.

이를 두고 현빈은 자신을 위한 만족, 그리고 관객에 대한 배려를 꼽았다. 그는 "관객들도 내가 겹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을때 더 좋아해 주시는거 같다. 그래서 힘들어도 계속 다르게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빈은 앞서 개봉한 '협상' 무대인사에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역시 관객을 위한 배려였다. 그는 "관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예의를 차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물론 공식석상보다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기도 하지만 그는 그마저도 완벽하게 갖춰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는 '창궐'에서도 계속된다. 현빈은 '창궐' 무대인사에서도 수트까진 아니어도 반듯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찌보면 거창한게 아닐 수 있다. 당연하다 여길수도 있지만, 어떤 순간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려하는 그의 배려심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현빈에게 '창궐'의 매력포인트를 물었다. 그는 "나 역시 재밌는 영화를 볼때 좋더라. 그렇게 두시간을 후딱 볼수 있는 그런 팝콘무비도 좋은거 같다. 그런 면에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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