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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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서정인, 숨은 실력 나오나… "이창호도 문제없어"

기사입력 2009.08.17 04:35 / 기사수정 2009.08.17 04:35

강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나연 기자] 월드바투리그(WBL)에서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바로 '서엣지' 서정인. 서정인은 1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주목받는 중국 선수 '난적' 텅청을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개막식에서 박지은에게 1패를 당해 화가 많이 나서 잠도 못 잤다. 여태 바투 연습도 못 하고 지금도 그 판이 계속 생각날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힌 서정인은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2차전 승패가 갈릴 것"이라 예상했다.

"사실 1세트에서 텅청에게 디펜스 히든을 당하고는 망치로 맞은 듯이 멍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손창호 형이 나를 응원하러 와 준 것을 보고 힘을 냈다" 며 결국 그는 마인드 컨트롤을 훌륭하게 해내고, 텅청에게 완승을 하였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서정인은 "바투에서는 이창호 선수도 두렵지 않다. 바둑을 잘 둔다고 바투도 잘 두는 것은 아니다. 내 바투 실력은 아무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며 8강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1승을 챙긴 서정인, 과연 그 자신감에 걸맞게 8강 진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완승을 거두고 관객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서정인ⓒ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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