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연애의 참견2' 곽정은과 한혜진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해 폭풍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2' 11회에서는 같은 사연에 정반대의 견해를 내놓은 MC들의 불꽃 튀는 토론이 안방극장까지 흥미진진하게 달궜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환경적인 문제로 결국 이별의 문턱에 서게 됐다. 회사에서 만나 몰래 사랑을 키워오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던 사연남은 어느 순간부터 와닿기 시작한 여자친구와의 빈부격차로 인해 차마 말할 수 없는 열등감을 느꼈다.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화목하고 돈독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던 남자와 부유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던 여자는 서로의 결핍을 자극해 결국 갈등을 폭발시켰다. 이들은 정말 사랑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 환경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누구나 결핍감을 갖고 살아가기에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시켰던 이번 사연에 MC들 역시 깊게 이입해 다채로운 참견을 펼쳤다. 특히 곽정은은 눈물까지 보이며 사연과 쏙 닮아있는 자신의 과거를 고백해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렸다.
한혜진 역시 "나도 저런 연애를 해봤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참견을 제시했다. 그녀는 "상대도 참고 있고, 나도 맞춰주고 있는 상황에서 점점 곪아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점에서 빵 터져서 결국 끝난다"며 헤어짐을 권했다.
그러나 곽정은은 "전망이 밝지 않을지라도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결핍을 이 연애를 통해서 마주하는 기회가 되면 나도 성장하고 이 사랑하는 사람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혜진과 정반대의 의견을 전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연애의 참견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2'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