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렬한 남성미로 돌아온 원포유가 변하지 않는 초심을 약속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지하 1층 3D 극장에서 원포유의 세번째 싱글 '나침반(N.E.W.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8개월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원포유는 "긴장되고 설렌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나침반'은 라틴팝 장르의 곡으로 고통뿐이 사랑속에 끝없이 다치면서도 벗어날 수 없어 상처마저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는 남자의 슬픈 열정을 노래한 곡이다. 스패니쉬 플라멩고 기타의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랩메이킹에 참여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VVV'와 '예뻐지지마'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던 원포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180도 바뀐 모습을 선보였다.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X팀뿐만 아니라 평소 귀엽고 톡톡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L팀도 포토타임에서 진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이번 앨범의 컨셉을 암시했다.
도혁은 "이번 컨셉은 전과 다르다. 예전에는 밝은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슬픈 사랑노래를 컨셉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내년에 막내가 성인이 되는데 그래서 변화를 줬던 것 같다"고 전체적인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파격적인 변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이솔은 "굉장히 걱정을 많이했다"며 "지금까지 청량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다 180도 바뀌어서 팬분들이 거부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티저 반응을 보니 되게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고 변화를 받아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원포유가 공개한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도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원포유는 14명이 완벽한 합으로 이루어낸 칼군무와 보컬, 강렬한 래핑으로 지난 앨범들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강렬한 남성으로 다가왔지만 신인급 아이돌로서의 초심도 잃지 않았다. 최근 SBS '드라마 스페셜'에 출연해 아이돌의 삶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던 원포유는 "저희는 활동하는 단계로서 멤버들과 함께 의지하며 지내고 있어 단점은 없다. 활동하면서 많은 대중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듣고 싶은 칭찬이 있냐는 질문에도 "현재로서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착하다. 인성이 바른 친구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앞으로는 '꾸준하고 한결같은 친구들이다'라는 칭찬을 듣고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유지했다.
한편, 원포유의 세 번째 싱글 '나침반'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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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