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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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과 첫 입맞춤 직후 '생명 위기'

기사입력 2018.10.29 23:00 / 기사수정 2018.10.29 23: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이 채수빈에게 입을 맞췄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15회·16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이 한여름(채수빈)에게 입을 맞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연은 한재영(최원영)에게 들었던 말을 한여름에게 했다. 한여름은 한재영이 한 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우리 아빠를 알아요? 아냐고요"라며 반가워했다.

이수연은 "네. 알아요. 자주 갔었으니까. 아주 오랫동안.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식당 주인인 줄 알았어요. 뒤늦게 잘 안 팔리는 동화작가라는 걸 알았고. 어렸을 때 헤어진 딸을 위해 동화를 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라며 회상했다.

한여름은 "그 분이 우리 아빠인 건 언제 알았는데요. 나한테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어요"라며 다그쳤고, 이수연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수연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모든 게 꼭 우연만은 아니었다고. 당신 아버지가 나를 붙잡았던 것처럼. 내가 당신의 나침반을 끌어당겼던 것처럼. 그 모든 우연과 우연들 사이에 어떤 중력 같은 게 작용했고 그 중력이 지금의 당신과 나를 만나게 했다고. 그 말을 당신은 어디까지 믿어줄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수연은 "굳이 아는 체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차피 나는 공항에서 오래 일할 생각도 아니었고. 한여름 씨가 아버지 이야기 좋아할지, 어떨지도 잘 몰랐으니까"라며 둘러댔고, 한여름은 "이거 보이세요? 우리 아빠가 9살 때 내 생일 선물로 준 거예요. 내가 하도 길을 잘 잃어버리니까 길을 잃어도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런 아빠를 싫어하는 딸이 있을까요"라며 목에 걸고 있는 나침반을 가리켰다.

이수연은 "지금 그 말 아저씨가 들었으면 좋아하셨겠네요"라며 위로했고, 한여름은 "우리 아빠 얘기 더 해줄 수 있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수연은 "나중에요. 시간 될 때 천천히 해줄게요"라며 약속했다.

또 한여름은 보안팀 직원들이 나영주(이수경)의 집들이를 위해 몰려오자 잠시 집 밖으로 자리를 피했다. 이수연이 나타나 말을 걸었고, 한여름은 "나영주 씨가 집들이 중이라 보안팀이 죄다 몰려와서 잠시 피신 나와있었어요"라며 설명했다.

이수연은 "나는 그냥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에"라며 말했고, 한여름은 "왜요. 내가 이수연 사원 빼놓고 집들이하는 줄 알았어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특히 이수연과 한여름은 산책을 했고, 이수연은 한여름의 손을 잡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여름은 영문을 모른 채 한재영의 음식 솜씨가 어땠는지 해맑게 물었고, 이수연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국수였어요. 그때 나한테는"이라며 그리워했다.

한여름은 "나는 9살 때까지 본 아빠 얼굴만 기억해요. 그 뒤로는 가끔 전화 통화나 편지만 했었지 만나지 못했거든요. 이수연 사원한테 우리 아빠 얘기 들었을 때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좋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라며 고백했다.

이수연은 한여름의 손을 잡았고, "이런 기분일까요. 좋기도 하고 뭔가 낯설기도 하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봤고, 이수연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 순간 이수연과 한여름은 최무자(이성욱)가 폭행을 당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수연은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최대한 여기서 멀리 떨어져 있어요"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입을 맞춘 뒤 최무자를 구하러 갔다. 그 과정에서 이수연은 전기충격기로 공격을 당했고, 팔에 장착한 보조기구에 불이 붙은 채 의식을 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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