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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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에 고백 "잘못 알아, 사방이 깜깜해"

기사입력 2018.10.29 22: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이 배두나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13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에게 캠핑을 가자고 하는 이장현(손석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휘루(배두나)는 이혼한 이유에 대해 조석무에게 "당신은 자기 안에 갇혀 있어. 남들을 보지 않으니까 없다고 생각해. 없다고 생각하니까 배려 같은 건 안 하지"라고 밝혔다.

강휘루는 "난 당신이 좋아하는 책, 영화 다 봤어. 재미없더라. 근데 재미있었어. '당신이라면 이런 거 좋아하겠구나, 이런 데서 웃었겠구나' 이런 거 알아가는 게 재미있겠더라. 당신한텐 당신이 전부겠지만, 나는"이라고 말했다.

조석무는 강휘루의 말을 막으며 "알고 있다. 사방이 깜깜하거든. 이것도 저것도 보기 싫어서 구석을 찾아가다 보니 어느새 깜깜하더라. 이제 출구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조석무는 "어쩌면 당신이 꺼내주길 바랐는지도 몰라. 그렇지만 남에게 그런 걸 바라선 안 되는 거니까. 그러다 결국 내가 갇힌 곳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거니까. 내가 나가야 하잖아. 내가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아무도 끌어들여선 안 되는 거니까"라고 힘들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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