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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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10년 전부터"…'동네사람들' 마동석, 이미지 소비에 답하다

기사입력 2018.10.29 16:45 / 기사수정 2018.10.29 17: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마동석이 자신을 향한 이미지 소비 평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 실종사건이 일어난 마을에서 친구 유진 빼고는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체육교사 기철이 새로 부임하며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액션 스릴러.

마동석은 유일하게 정의로운 어른 기철로 열연하며 김새론과 호흡한다. '부산행', '범죄도시', '챔피언',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이후 또 다시 정의롭고 힘센 역할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마동석의 이미지 소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마동석은 "나도 알고 있다. 이미 10년 전부터 들어왔다. 그땐 형사 역할을 그만해야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사실 이미지 소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감독님이나 관객들이 마동석화한 캐릭터를 원하면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피로도가 있다고 해도 날 원하면 끝까지 열심히 해야한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그렇다면 왜 색다른 캐릭터를 해볼 생각은 없느냐 물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생각도 있지만 모든 역할을 할 수 없다"라며 "지금 기획했던 영화들은 '범죄도시' 전부터 준비했다. 그후로는 새로운 장르와 역할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가 재미없고 실망하고 상업적으로 부진했을 때 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다. '부산행', '범죄도시'로는 그런 이야기 못들었다가 그 후론 그런 이야기가 다시 들린다. 중간에 '굿바이 싱글', '38사기동대'처럼 색다른 연기도 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새로운 변주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동석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공격, 수비, 투수를 다 잘하는 배우가 아니다. 따로 노력하지만 한걸음씩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연마하고 실전 경험을 더 쌓으면서 조금 더 좋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내 액션 영화의 길을 닦는 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수많은 액션으로 인해 부상도 많았던 마동석은 이번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맨몸액션을 펼쳤다. 그는 "사실 난 액션영화를 그렇게 오래는 못할거 같다. 다친데도 많고 조금 더 좋은 액션을 보여드리면 그만큼 좋은 액션 영화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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