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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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커밍매치] 추억의 대결 1-1무승부

기사입력 2005.08.22 02:38 / 기사수정 2005.08.22 02:38

김형준 기자

황선홍, 이상윤 PK골 "한국축구 역사를 한눈에"

21일 K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펼쳐진 홈 커밍 매치는 선수와 관중 모두 함박웃음을 띄며 치른 멋진 대결이었다. 

전반을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며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들어 서서히 예전의 실력을 드러냈다. 후반 7분 'OB올스타팀의 핏덩어리'로 소개된 중부올스타의 황선홍이 자신이 얻은 PK를 자신이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팽이'이상윤이 PK를 찼지만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맞추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에게 다시한번 명예회복의 기회가 다가왔다. 후반 22분 '대전의  히딩크'최윤겸 감독이 얻어낸 PK를 다시한번 이상윤이 시도. 이번에는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종료 10분 가량을 남기고 교체된 '최 고령급선수'인 김정남 울산현대감독과 박종환 대구 FC감독은 수많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투입되어 역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기근은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리며 중부팀의 골키퍼 김봉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장내아나운서의 재밌는 해설또한 경기를 즐기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 '아랫배가 나온' 선수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경기내내 입담을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홈 커밍 매치의 MVP는 중부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황선홍이 수상하며 (주)SWC에서 제공하는 160만원 상당의 커플 시계를 받았다.

★홈 커밍 매치 출전 선수명단★

<중부 OB올스타 출전 선수명단>
최인영 김봉수(이상GK) 김정남 박종환 최강희 홍명보 하석주 정용환
강 철 박경훈 허정무 이강조 조광래 김주성 박성화 최문식

<남부 OB올스타 출전 선수명단>
신의손 조병득(이상 GK) 이장수 김학범 최윤겸 장외룡 정해성 이임생
신홍기 조영증 고정운 박항서 이영진 윤성효 차범근 윤상철 이상윤 이기근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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