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이틀째 각종 논란(?)을 부르며 인기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 홍현희의 속도 위반설부터 박나래의 미니 건조기 협찬 논란까지 온라인을 달궜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절친 김영희와 함께 홍현희와 제이쓴의 신혼집에 방문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달 17일 흔한 열애설 하나 없이 결혼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3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한 두 사람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와 소문이 나돌았지만,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에서 이러한 소문을 일축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빚을 갚아주고 결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결혼은 한 쪽이 원해서 하는 경우는 없다. 둘이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일부 대중은 홍현희가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영희가 엽산을 선물한 점, 홍현희 대신 박나래와 김영희가 인테리어를 도왔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에 홍현희는 SNS에 직접 반박의 글을 올렸다. 홍현희는 "임신 안 했어요. 살 뺄게요"라는 글을 올려 임신설을 부인했다.
다음 날에는 박나래가 홍현희에게 선물한 미니 건조기가 협찬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의혹을 제기한 측은 “방영분을 보면 상표가 드러났지만 편집하지 않았다. 이것이 미니 건조기가 협찬 물품이라는 증거다. 가전제품을 스티로폼도 없이 배송하는 경우가 어딨냐”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니 건조기에 적힌 로고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등장했다.
리얼함을 기반으로 하는 관찰 예능이기에 진정성에 금이 갈 수 있는 상황이나, PPL은 다수의 예능에서 흔하게 활용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많다.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강자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주말 내내 소소한 말과 행동까지 논란이 된 가운데 인기와 화제성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