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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잘 어울려" 유상무♥김연지, 옹달샘부터 김종민 축하 속 웨딩마치

기사입력 2018.10.28 14:30 / 기사수정 2018.10.28 16: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옹달샘 유세윤, 장동민부터 코미디언 동료들, 가수 데프콘, 김종민까지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의 결혼을 축하했다.

유상무 김연지는 28일 오후 1시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유상무의 절친인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이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았으며 주례는 없다. 결혼식 후 이탈리아로 신혼 여행을 떠난다.

비공개 결혼식에 앞서 유상무는 취재진 앞에 등장해 포토타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턱시도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등장한 유상무는 "너무 감사하다. 몸이 많이 아파서 못 가나 했는데 간다. 다행히도 너무 감사하다. 개그맨들이 유상무와 결혼식은 안 어울린다고 했는데 말이 틀린 걸 증명하게 잘 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많은 하객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유세윤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힘든 날이 많았는데 잘 견뎌내 좋은 결실을 이룬 것 같다.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장동민은 "옹달샘의 집안 경사에 와줘 감사하다. 나만 남았다. 너무 하고 싶은데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 유상무가 결실을 맺은 걸 축하한다. 마흔 전에 결혼해 다행이다. 빨리 유세윤처럼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렸으면 한다"며 축하했다. 

유세윤은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해 "그동안 너무 많이 까불어서 까불지 말고 하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민은 "좋은 일이니 응원 많이 해줬으면 한다. 연예인은 여기까지다. 많이 안 온다. 교우관계가 좋지 못하다"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서유리는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부럽다. 오빠 잘 사세요. 파이팅, 축하한다"며 미소지었다. 샘 해밍턴은 "상무야, 축하해.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결혼한 선배로서 인생이 굉장히 좋아진다. 행복하고 빨리 2세를 낳길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변기수는 "유상무가 많이 아팠지만 사랑으로 이겨내 잘 살 거다. 아내 말 잘 듣고 잘 살길 바란다. 아내의 말을 잘 듣는 게 행복하게 사는 일이다. 아프지 말고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축의금 봉투 여러장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아팠는데 건강하게 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조언? 참아야 하는 거다. 유상무는 워낙 재밌는 친구다. 재밌는 신혼 생활, 결혼 생활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대범은 "유상무와 KBS 19기 동기다. 내가 1등이고 상무가 7등이었다. 결혼은 나보다 훨씬 빨리한다. 유상무의 친형 결혼식도 갔다. 유상무는 내 친형 결혼식에 안 왔는데 나는 이렇게 의리로 왔다. 예쁘게 사랑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일권은 "나보다 동생이지만 선배다. 내가 조금 먼저 갔다. 결혼하니 굉장히 좋은 점이 많다. 유상무 선배도 앞으로 행복한 날만 가득할 거로 생각한다"며, 데프콘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각각 축하를 전했다. 박휘순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내가 먼저 결혼했으니 내가 선배다. 상무 후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축의금은 조금 덜하겠다. 축하드린다"며 웃었다.

김종민은 "상무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마음 고생이 많았을 텐데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잘했으면 한다. 아기를 많이 낳고 행복해라. 나도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데 여건이 잘 맞으면 가고 싶다. 빨리 가고 싶기 때문에 유상무가 너무 부럽다"고 털어놓았다.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유상무가 장가를 간다. 행복할 일만 남았다.우리처럼 13년 간 살면 행복한 일이 많을 거다. 무조건 아내가 하자는대로 하면 된다"며 조언했다. 안영미는 "결혼할 줄 몰랐는데 너무 축하한다. 잘 살길 바란다. 내 결혼식 때 와줘야 한다.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배우 윤지민, 방송인 오초희, 개그맨 김여운, 김인석, 남창희, 오인택, 윤성호, 양세찬, 양세형, 이용진, 유병재, 프로게이머 홍진호 등도 자리를 빛냈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014년 인연을 맺었다. 유상무가 운영하는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에 예비신부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와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김연지는 이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에 전념한 유상무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간호에 힘썼다.

유상무는 지난해 11월 SNS에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화제가 되자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여자친구가 김연지임을 알렸다. 두 사람은 공개열애를 시작하며, 각자의 SNS에 '럽스타그램'을 이어갔다.

지난 4월 26일에는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 전날인 27일에는 "부족한 남편 만나서 고생만 한 우리 연지. 이제 내일이면 저희는 부부가 된다"라며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다. 잘 살겠다. 행복하게 살겠다. 신부한테 잘하겠다. 감사하다. 이렇게 건강하게 우리 연지와 결혼할 수 있게 해줘서"라고 다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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