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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9R] 대전, 울산 상대로 홈 무패행진 이어가나?

기사입력 2009.08.14 10:14 / 기사수정 2009.08.14 10:1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프로축구(K-리그) 대전 시티즌이 오는 15일(토) 오후 7시 30분 퍼플 아레나(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상승세의 울산 현대와의 ‘2009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 패배 이후 2연속 무승부로 잠시 숨을 고른 대전은 최근 7경기 동안 2승 4무 1패의 성적으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1일 있었던 대구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2:2무승부로 마치며 조금은 팀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반면 울산은 4연패를 당한 이후 6월 28일 수원전부터 8월 1일 포항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곡선에 놓여 있다. 리그 초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득점력까지 최근 살아나고 있어 중위권으로의 도약에 희망이 생기고 있다.

홈팀 대전은 최근 홈에서 2승 3무를 거두며 홈 팬들에게 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수원 원정길에 올라 아쉬운 1:0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 지지 않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는 대전은 후반기 들어 조직력이 많이 안정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팀 목표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지난 18라운드 대구전에서 혼자서 2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박성호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고창현, 이경환, 바벨 등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의 출전도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특히 고창현은 지난 4월 12일 울산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바 있어 이번 경기에 출장하면 다시 한번 울산의 골문을 노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인 알레가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점점 팀플레이에 적응해가고 있어 팀 전력 극대화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알레는 지난 11일 가진 부경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며 지켜보는 왕선재 감독대행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최근 들어 리그 초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울산은 지난 12일 있었던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국가대표팀 맴버로 차출되었던 오장은, 오범석, 염기훈, 김영광이 돌아오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하지만, 울산은 이들이 잠시나마 팀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이 때문에 발생하는 조직력의 부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팀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집된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뽑아낸 팀이기도 한 울산은 그래서 이들 4명의 선수의 개인적인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울산은 팀의 ‘특급 도우미’ 현영민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알미르, 이진호 등과의 호흡이 최근 들어 잘 맞아 돌아가면서 울산의 문제 중 하나였던 득점력의 부재를 말끔히 씻어내는데 큰 공을 세운 선수가 바로 현영민이기 때문이다. 수비수임에도 공격적인 능력이 탁월한 현영민은 탁월한 오버래핑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동료 공격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자주 열어주고 있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전과 무패행진을 달리는 울산의 이번 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하위권 팀들 중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대결.

- 빅매치 ★★★☆☆ : 대전의 홈 6경기 연속 무패행진 지속 여부.

- 중요도 ★★★☆☆ : 중하위권 순위 다툼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

◆ 경기 예상 결과

◇ 대전 = 승리할 줄로만 알았던 대구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의외의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 다시 홈 경기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와 승점 2점차로 대전보다 1단계 앞서있는 울산을 상대한다. 대구전에서 2골을 기록한 박성호가 공격 선봉에 서고, 최근 영입한 외국인 선수 알레와 공격수 스테반이 골을 노릴 것으로 보이고,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이경환도 경기에 나서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전이 ‘천적’ 울산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울산 = 울산은 리그 6경기 무패행진(2승 4무)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최근 있었던 3경기인 성남, 전북, 포항전에서 내리 3무를 당하며 약간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포항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이진호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상승 분위기에 올라있는 염기훈, 오장은 등 화려한 선수진을 가지고 있는 울산은 통산 25승 14무 8패로 상대전적에서 단연 우위에 있는 대전을 맞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주목할 선수

◇ 대전(박성호) = 18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취골과 두 번째 골을 넣었던 박성호. 팀이 비록 후반에 2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긴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살아난 박성호의 득점력은 대전의 앞으로의 행보에 자그마한 빛이 되어주었다. 팀 동료 스테반이 팀에 합류하고 나서부터 공격 진영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축구선수로써 더욱 성숙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박성호가 팀의 홈 무패행진을 만드는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울산(이진호) : 최근 있었던 전북, 포항과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이진호는 현영민, 슬라브코, 알미르 등과 함께 시즌 초반 약간은 기대에 못 미쳤던 울산의 공격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는 선수다. 김호곤 감독이 계속 믿음을 주며 기용하면서 점차 자신의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며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이진호가 팀의 7경기 무패 행진을 결정짓는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최근 경기 결과

◆ 양팀 득점/도움 순위

◆ 관전포인트

- 대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 대전,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대전,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 대전, 박성호 지난 대구전 2득점

- 울산, 최근 대 대전전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05/10/05 이후)

- 울산,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4승 4무)

- 울산,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울산, 이진호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 대전, 역대 통산 대 울산전 8승 14무 25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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