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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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펄펄' SK 강승호, 기대 뛰어넘는 이적생 활약

기사입력 2018.10.27 17:5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강승호가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첫 출전에서 4안타로 펄펄 날았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8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앞서 열렸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78.6%의 확률을 잡았다.

트레이드 마감 마지막날이었던 7월 31일 LG 트윈스와의 1대1 트레이드로 이적한 강승호는 맞는 옷을 입은 듯 SK에서 조금씩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적생' 강승호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2루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는 4안타를 폭발시켰다.

3회 첫 타석부터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친 강승호는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 최정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4회 1-1 동점을 허용한 상황, 이재원이 중전안타, 김동엽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승호는 이번에도 깨끗한 중전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김강민의 홈런에 득점까지 올렸다.

강승호의 안타 행진은 계속 됐다. 김성현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8-3까지 벌린 직후 바뀐 투수 안우진에게도 안타 하나를 추가한 강승호는 8-8 동점이던 이보근에게는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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