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6년 만에 플레이오프 마운드에 올랐다.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송성문에게 허용한 연타석 투런포가 뼈아팠다.
김광현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인천에서의 등판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었다. 그리고 이날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6개를 기록했다.
1회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처리한 김규민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3루 도루를 잡아내면서 주자를 지워냈다. 그리고 샌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공 9개로 1회를 끝냈다. 2회는 박병호 헛스윙 삼진, 김하성 좌익수 뜬공 뒤 김민성 다시 삼진으로 깔끔했다.
3회에는 넥센에 한 점을 내줬다. 선두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김광현은 김재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으나 그 사이 임병욱이 3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서건창의 2루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김규민은 낫아웃 삼진 처리.
4회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김광현이었으나 5회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임병욱을 풀카운트로 삼진 처리했지만 송성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2점을 실점했다. 이후 김재현은 삼진,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는 김규민과 샌즈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후 박병호를 좌전안타, 김하성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7회 올라와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송성문에게 한 번 더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다음 투수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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